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모습. 하이브 제공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식 포스터. ENA 제공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를 비롯한 K팝과 우리나라의 영화나 드라마 등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한류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어요. 흑자는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이익이 생긴 것을 말해요.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입’은 17억2000만 달러(약 2조2265억 원)를 기록했어요. 전년에 벌어들인
11억5100만 달러(약 1조4239억 원)보다도
크게 증가했지요.
반면 지난해 해외로 지급한 금액은 4억6700만 달러(약 6050억
원)로 전년의 4억2100만
달러(약 5454억 원)와
비교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어요. 이에 따라 2022년 이
분야의 수지(거래 관계에서 얻는 이익)인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는 12억3500만 달러(1조6003억 원) 흑자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는 TV프로그램, 영화, 라디오, 뮤지컬, 음원 등의 콘텐츠와 관련해 해외에서 얻은 수입과 해외에 지급한 자금을 비교한 것으로 흔히 ‘한류 수지’라고도 불려요.
이런 한류 수지의 흑자 규모는 △2015년 2억4500만 달러(약 3174억 원) △2016년 5억2000만 달러(약 6736억
원)로 늘다가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의 영향으로 흑자 규모가 줄어들었어요. 하지만 2021년 7억3000만 달러(약 9456억
원)로 크게 증가한 뒤 지난해에 사상 최고 흑자를 기록한 것이랍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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