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 브리핑] ‘푸틴 업어치기’ 벽화, 우크라이나 우표로 재탄생
  • 김재성 기자
  • 2023-02-27 13:23: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우크라이나가 뱅크시의 벽화로 발행한 기념 우표의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의 건물 곳곳에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들이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죠. 여러 벽화 중 한 소년이 거구의 남성을 유도 기술로 쓰러뜨리는 모습을 그린 작품도 있었는데, 해당 남성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묘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화제가 됐어요. 이 작품이 우크라이나의 우표로 발행됐습니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4일 소년이 유도 기술로 성인 남성을 쓰러뜨리는 모습을 묘사한 뱅크시의 벽화를 우표로 발행했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이른바 ‘푸틴 업어치기’ 우표가 나온 당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중앙 우체국에는 우표를 사러 온 시민들이 긴 줄을 늘어섰어요. 가디언에 따르면 시민들은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지하기 때문에”, “전쟁 1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순간에 우표가 인쇄되기 때문에”, “뱅크시의 작품이 우표로 나오기 때문에” 등 다양한 이유로 우표를 샀다고.


한편 사회비판적인 메시지가 담긴 벽화를 거리에 남기고 사라지는 예술가 뱅크시는 이 작품 외에도 ‘물구나무선 채 균형을 잡고 있는 체조소녀’ ‘방독면을 쓴 채 소화기를 든 여성’ 등 여러 벽화를 우크라이나 곳곳에 남겼어요. ​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