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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 “작품 팔아 우크라이나 도울 것”
  • 권세희 기자
  • 2022-12-13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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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가 판매하겠다고 밝힌 그림의 모습. 전쟁의유산재단 홈페이지 캡처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뱅크시가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그림을 판매한다. 거리의 벽 등에 사회비판적인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남기는 예술가인 뱅크시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아 ‘얼굴 없는 예술가’로 불린다.

뱅크시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기 위해 그림 50점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뱅크시는 이 작품들을 약 800만 원에 팔아 우크라이나 주민을 대피시킬 차량을 비롯한 난방 기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뱅크시의 그림은 붉은 글씨로 ‘FRAGILE(깨지기 쉬운)’이라고 쓰인 박스 아래쪽에 흰 쥐를 그린 작품. 쥐가 영어단어의 ‘FR’을 긁어내리면서 ‘AGILE(민첩한)’만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될 작품에는 뱅크시의 서명과 일련번호(고유의 제품 식별 번호)도 담긴다.

그림 판매 프로젝트는 영국에 기반을 둔 민간 국제자선구호단체 ‘전쟁의유산재단’과 함께 진행한다. 뱅크시는 재단 홈페이지에 성명을 통해 “재단의 구호팀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난민들에게 의약품과 난방기 등을 제공하면서 그들을 위로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그들은 내가 앰뷸런스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 내가 몸을 녹일 수 있었던 앰뷸런스를 몇 대 더 살 돈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림 판매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작품은 한 사람당 1개만 구매할 수 있다. 작품 구매 희망자가 많을 경우 재단 측이 추첨을 통해 50명을 무작위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 뼘 더]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메시지 담아…

뱅크시는 앞서 우크라이나 현지에 전쟁을 반대하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벽화 여러 점을 남긴 것으로 추정돼 화제가 됐어요. 전쟁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그려보고, 이 그림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도 써보아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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