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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씨앗, 영구 보존
  • 김재성 기자, 이수현 기자
  • 2022-10-06 1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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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만들어질 때 함께 심긴 것으로 전해지는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문화재청 제공



시드볼트센터 종자보관소 내부의 모습


지난 3월 산불에 위협당했던 천연기념물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의 종자(식물의 씨앗)가 영원히 保存된다.

문화재청은 5일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 있는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의 종자를 수집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Seed Vault)센터로 보낸다고 밝혔다.

이 나무는 높이 11m, 둘레 3.01m로 마을이 만들어질 때 심은 것으로 전해지며 수령(나무의 나이)은 약 350년이다. 이름처럼 가지가 아래로 처진 모습을 하고 있어 매우 희귀한 소나무로 평가받는데,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9년 천연기념물 제409호로 지정됐다. 지난 3월 경북 울진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문화재청의 선제 조치로 불을 피해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시드볼트는 식물의 종자를 저장하는 시설. 기후변화나 산불 등 자연재해로부터 식물 자원의 멸종을 막고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번에 수집한 처진소나무의 종자는 지하 60m의 시설에 보존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이 식물 종자를 수집한 사례는 처진소나무가 처음이다. 처진소나무를 시작으로 지난 여름 폭우 피해로 가지가 부러진 서울 문묘 은행나무와 창덕궁 내 8그루의 회화나무 등 올해 20건의 식물 종자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이수현 기자 issue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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