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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영화 범죄도시2, 3년 만에 첫 1000만 영화… 영화업계 부활 신호탄
  • 김재성 기자
  • 2022-06-12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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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시내 영화관을 찾은 한 관람객이 영화관 내에 설치된 ‘범죄도시2’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영화 ‘범죄도시2’가 2019년 영화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영화에 올랐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2년여 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영화업계는 큰 침체를 겪었는데, 오랜만에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영화가 나오면서 영화업계 부활의 신호탄이 쏘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개봉 25일째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넘겼다.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중 28번째 1000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로는 20번째 1000만 영화로 특히 코로나19 발발 이후 첫 1000만 영화다. ‘범죄도시2’는 강력반 형사인 마석도(마동석)가 악당들을 통쾌하게 제압하는 내용의 액션 영화로 코로나19로 쌓인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월 중순부터 극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곧이어 극장 내 음식물 취식도 가능해지면서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부쩍 늘어났는데 이것이 코로나19 엔데믹(주기적으로 발병하는 풍토병) 시대 첫 1000만 영화가 나온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관객들의 ‘보복관람’(외부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보복소비’와 ‘관람’을 합친 말) 효과가 겹쳐 영화 흥행에 불이 붙었다는 것. 코로나19가 우리 사회를 강타한 지난 2년여 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큰 인기를 끌면서 1000만 영화가 나오기에는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한 때 나오기도 했지만 이런 전망이 단번에 깨진 것이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는 전작에 이어 속편도 흥행하면서 시리즈 제작 자체가 드문 한국 영화계에서 시리즈물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범죄도시는 애초부터 8편짜리 시리즈물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뼘 더] 범죄도시2, 영화계 ‘비수기’ 공식도 깼다?

흔히 극장가에서 5월은 ‘비수기’로 통하는데, 영화 ‘범죄도시2’는 이 같은 영화계 흥행 공식도 깼다는 평가가 나와요. ‘비수기’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수요가 많지 않은 시기를 이르는 말. 반대로 상품이나 서비스의 수요가 많은 시기를 ‘성수기’라고 하지요. 워터파크는 여름이 성수기, 스키장은 겨울이 성수기이지요. 

극장가에선 7~8월 또는 12~1월이 성수기에요.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에는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 즐길 거리를 찾기 때문이지요. 날씨가 좋아 외부활동을 하기 좋은 5월이나 10월 등은 극장가의 비수기지요. 이에 영화 배급사는 비수기를 피하고 성수기 때 영화를 선보이려는 전략을 쓴답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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