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ony Albanese gestures as addressing supporters in Sydney, Australia, May 21, 2022. Anthony Albanese has claimed victory for his Labor Party after incumbent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conceded defeat in Australia's 2022 federal election held on Satuday. Sydney=신화통신뉴시스

>> 21일 호주 시드니. 앤서니 앨버니즈가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면서 몸짓을 취하고 있다. 토요일에 열린 *2022년 호주 연방 선거에서 재임 중인 스콧 모리슨 총리가 패배를 인정한 후 앤서니 앨버니즈는 그의 노동당의 승리를 주장했다.

*최근 호주에서 진행된 총선에서 야당(현재 정권을 잡고 있지 않은 정당)인 노동당이 승리하면서 호주에서 8년여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현재 호주의 집권당(정권을 잡은 정당)인 자유국민연합을 이끄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야당 지도자인 앤서니 앨버니즈 대표와 통화해 선거 승리를 축하해줬다”면서 “자유국민연합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호주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어 다수당의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이에 따라 노동당을 이끄는 앤서니 앨버니즈 대표가 새 총리로 내정(내부적으로 정함)됐다.

18세기 영국인들이 호주에 정착한 이후 호주 사회의 주류는 줄곧 영국계였고 역대 30명의 호주 총리 역시 모두 영국계였는데, 앨버니즈 대표는 이탈리아계다. 121년 만에 처음으로 비영국계 총리가 탄생한 것. 이에 외신은 이번 총선 결과를 ‘다문화의 승리’라고 평가한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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