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영(경기 수원시 청명초 4)
아기가 운다.
집 안에서 쌓였던
나쁜 마음
휙휙
손으로 쥐고
열심히
나쁜
마음을 털어내며 운다.
발로 털기
손으로 털기
속상한 나쁜 마음
또 털기
짜증 없는
아기는
방실방실 웃는다.
털어내는 대로
모두 털렸나 보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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