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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화폐 통일로 한 발짝 다가가는 한반도 통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1-10-28 13: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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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기 통일부 어린이기자단으로 활동하는 어린이들이 쓰고 그려준 글, 그림 작품 중 우수한 작품을 꼽아 매월 1회 소개합니다. 10월 통일부 어린이기자단에게 주어진 글쓰기와 그림 미션은 각각 ‘북한의 화폐 제도와 독일 통일 후 화폐제도를 조사해보고,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기’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우표 디자인해보기’였어요. 우수한 글과 그림 2편씩을 각각 소개합니다. 어린이기자들의 글과 그림을 보며 통일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아요.>



남북한은 똑같은 원이라는 단위의 화폐를 쓰지만 가치, 종류가 다르다. 그래서 남북한이 동일한 물건에 대한 가격 환산이 어려워 경제교류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또한 현재 북한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우리나라의 계획된 시장 경제 상황이 다르기에 남북한 화폐의 기능과 역할이 매우 다를 것이다.


남북한의 화폐가 통일되어야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 번째, 남북한 물가비율이 다르다. 물가비율이 다르면 나라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남북한은 서로 다른 돈을 사용하고 있다. 분단 이후 70년간 다른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경제활동의 내용도 다르겠지만 가치 기준에도 차이가 난다. 다시 말해 동일한 혹은 비슷한 물건의 가격이 다를 것이다. 또한 북한과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의 차이가 있어 통일이 된다면 화폐의 가치에 차이가 날 것이다.


두 번째, 남북한의 화폐의 종류와 역할이 다르다. 북한은 사회주의 체제다. 따라서 금융 및 화폐에 대한 기능과 역할도 우리와 다르다. 북한화폐는 주로 유통수단으로 기능한다.


세 번째, 북한의 공식 환율이 문제가 된다. 북한 정부 공식 발표 환율은 1달러에 900원이지만 실제로 환율은 8000원 이상이다. 그러므로 북한의 화폐 가치는 합리적인 수준이 아니다.


독일은 통일을 한 후 화폐의 가치를 1대1로 통합을 했다. 그러나 당시 시장에 맡기지 않아서 문제점이 발생했다. 근로자는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더 높은 임금을 주어야 했기에 좋지만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초창기의 독일 경제는 실업과 물가 등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국가와 지역의 경제 구조 자체를 무너뜨리지는 않았다. 만일 시장 경제에 화폐 가치를 맞추었다면 서독과 동독의 경제적 상황이 달랐기에 동독에 있던 노동자들이 서독 쪽으로 대량 이주를 했을 것이고, 재정지출이 증가해 지금보다 경제가 더 어려워졌을 수도 있다.


남북한 화폐 통합을 하려면 우선 통일 전 노동시장을 먼저 열어 놓고 서서히 경제 교류를 하여 화폐의 비율을 비슷하게 맞추어 나가야 한다. 북한 근로자가 우리나라로 와서 일하고, 우리나라 사업자가 북한으로 가서 일하면 화폐의 가치도 점차 비슷해 질 것이고 우리나라보다 뒤처진 북한은 경제 수준을 맞추어 나가게 될 것이다.


▶경기 파주시 마지초 6 정현우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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