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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스웨덴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 폐쇄… 원인은 기후변화?
  • 손희정 기자
  • 2021-04-28 1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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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브롬마 공항. 아프톤블라데트 홈페이지 캡처​


페르 볼룬트 환경부 장관이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브롬마공항 폐쇄를 발표하는 모습​


스웨덴 정부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페르 불룬트 환경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도 스톡홀름에 있는 브롬마 공항을 가능한 빨리 폐쇄할 수 있도록 조사단을 출범(단체가 새로 조직되어 일을 시작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1936년 개항한 브롬마 공항은 약 25년 동안 스톡홀름을 드나드는 주요 관문이었다. 그러나 국제선과 국내선 수요가 늘면서 1960년대에 개항한 알란다 국제공항에 관문공항 자리를 내줬다. 불룬트는 “브롬마 공항을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모든 항공 교통을 알란다 공항으로 옮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브롬마 공항 폐쇄 논의는 수년 동안 계속돼왔다. 특히 최근에는 이용 가치가 저조한 공항을 환경 보호 차원에서라도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스웨덴에서는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중심으로 비행기 이용을 줄이자는 ‘플뤼그스캄(flygskam·비행기 여행의 수치)’ 캠페인이 활발하다. 비행기가 운항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자는 운동이다. 실제로 2019년 스웨덴 공항 이용객은 2018년 대비 5% 감소했다.

브롬마 공항 폐쇄를 반대하는 주장도 있다. 도시 중심부와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알란다 공항과 달리 브롬마 공항은 스톡홀름 중심부에 근접해 있어 공항이 폐쇄되면 비즈니스로 국내 항공편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편이 가중(부담이나 고통 따위를 더 크게 함)될 수 있다는 것. 항공 산업 종사자들도 국내선·단거리 노선이 크게 위축돼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

[토론 왕] 브룸마 공항 폐쇄에 대한 생각은?​​

스웨덴 정부가 브롬마 공항 폐쇄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어요. 정부는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환경보호를 위해 공항을 폐쇄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일자리 감소를 불러올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의견에 동의하나요? 적절한 근거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써보세요.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손희정 기자 son1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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