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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나뭇잎처럼 떠다니는 로봇
  • 이채린 기자
  • 2021-04-22 12: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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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처럼 떠다니는 로봇


서울대 조규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의 모식도. 서울대 ​



물속에서 나뭇잎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그림(왼쪽)과 서울대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이 이동하는 원리를 나타내는 그림​


나뭇잎처럼 물속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로봇이 등장했다.

서울대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조규진 교수 공동 연구팀이 물에서 움직이는 종이처럼 얇은 소프트 로봇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로봇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나뭇잎이 공기 중에서 팔랑이며 떨어지는 운동에서 기술의 핵심 원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나뭇잎이나 깃털처럼 가벼운 물체는 공기, 물 같은 유체의 영향을 받으면 특별한 동력 없이도 다채롭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이런 움직임은 물속에서 더욱 효과가 커진다.

일단 연구팀은 부드럽고 잘 늘어나는 연성 복합 소재로 나뭇잎을 닮은 얇은 두께의 로봇을 만들어 물에서의 움직임을 조절했다. 해당 소재는 열을 가하면 밀도가 급격히 변한다. 열을 가하면 소재의 밀도가 물보다 낮아지는데 그러면 부력(물체가 위로 뜨려는 힘)이 생겨 위로 올라가고, 반대로 열을 가하지 않으면 밀도가 물보다 높아져 아래로 내려간다. 이를 이용해 로봇에 열을 발생시켰다가 끌 수 있는 지점을 만들어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게 한 것.

연구팀은 “이 연구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스스로 떠다니면서 해양 오염, 쓰레기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수중 소프트 로봇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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