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창문을 열고 쓰레기를 도로에 버리는 행위를 포착하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차를 타고 道路를 달리다보면 창문을 열고 담배꽁초를 道路에 던지는 차량을 목격하게 된다. 영국 켄트 주에 있는 한 도시가 이 같은 행위를 잡아내기 위해 초정밀 기능이 탑재된 폐쇄회로(CC)TV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켄트 주에 있는 메이드스톤 자치 의회는 道路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운전자를 찾기 위해 4월부터 ‘리터캠(LitterCam)’이라는 기술을 도입한다. 리터캠은 자동차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개발된 CCTV 카메라. 차창 밖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를 인식한 뒤 차량 번호판과 일치시켜 증거를 확실히 잡아낼 수 있다. 자치 의회는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나 휴지 등을 버리는 운전자를 이 기술을 통해 잡아내 최대 90파운드(약 14만원)에서 120파운드(약 19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선 매년 약 20만 자루의 쓰레기가 道路에서 발견된다. 운전자들이 담배꽁초, 사과 씨를 비롯해 심지어 기저귀까지 버리는 것. 지금까지는 쓰레기 투척을 목격한 사람들의 제보를 받는 데 의존했지만 이젠 새로운 기술을 통해 보다 정밀하게 법을 어기는 행위를 잡겠다는 것이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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