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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 Game]통일…온난화…주사위… 모험 즐기며 판단력 쑥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11-15 03: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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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 어린이들이 즐길만한 게임들

[IT & Game]통일…온난화…주사위… 모험 즐기며 판단력 쑥쑥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낸 ‘2010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게임 수는 396개다. 이 중 ‘대박게임’은 몇 개나 될까? 많으면 5개 적으면 하나도 없을 수도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부산 해운대에서 9일 열렸다. 이 시상식은 게임계의 ‘대종상 영화제’로 불린다. ‘수상작=흥행’이라는 공식보다는 ‘작품성’을 더 높게 평가한다. ‘게임 선진국’인 우리나라의 ‘게임제’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다.
어떤 게임들이 ‘작품성’을 보장받았을까?
대상인 대통령상은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네오플의 ‘사이퍼즈’가 받았다. 이 두 게임은 각각 청소년 이용불가, 15세 이용가 등급이다.
수상작 중 어린이들이 할 만한 게임을 살펴보자.

 

●JCE ‘나누별이야기’(기능성게임 부문 우수상)
이 게임은 올해 ‘통일‘을 주제로 한 기능성게임으로 주목받았다.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했고 어드벤처 게임이다.
가상의 행성 ‘나누별’에 불시착한 ‘파치와 푸치’의 이야기. ‘나누별’은 우리나라처럼 분단된 나라. 동화처럼 예쁜 애니메이션으로 된 8개의 스테이지가 있다.
파치는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나와 푸치를 찾아 나선다. 숲길을 걷다 고릴라와 대화를 나눈다.
“또 무슨 폭발을 만들어 내려는 거냐! 더는 지나갈 수 없다.”(고릴라)
“그런데 너… 한쪽 팔이 잘려 있네. 무슨 사고라도 당한 거니?”(파치)
“이 숲 속 곳곳에는 건드리면 폭발하는 곳이 많다.”(고릴라)
파치와 고릴라의 대화로 DMZ에 매설된 지뢰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이 게임은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능성게임 콘퍼런스 ‘Games for Change 2011’과 프랑스의 ‘E-Virtuoses 2011’에 나가 독특한 소재와 높은 완성도로 찬사를 받았다. 경기도는 어린이들의 학습 보조교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엔터플라이 ‘에어펭귄’(모바일 부문 우수상, 게임기획·시나리오 부문 기술창작상)
이 게임은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남극에서 가족을 찾아 나선 펭귄의 모험을 담은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다. 귀여운 펭귄 캐릭터로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중력 센서 기울이기 기능을 적절히 활용해 펭귄을 상하좌우, 점프 슬라이딩 등 으로 움직여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올해 20여 개 국가 앱스토어에서 ‘앵그리버드’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T스토어 유·무료 게임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150개의 스테이지가 있고 소셜네트위크(SNS)와 연동돼 기록경쟁도 할 수 있다.

 

●행복한바오밥 ‘스티키 스틱즈’(아케이드·보드게임 부문 우수상)
이 게임은 순발력과 빠른 판단을 요하는 지능형 보드게임이다. 게임 법칙이 아주 쉽다. 언어의 제약도 없다. 주사위를 굴려 나오는 모양의 타일을 스틱으로 빨리 가져오는 게임이다. 웃고 찡그리고 잠자는 ‘표정주사위’와 1 2 3이 있는 ‘숫자주사위’, 빨강 노랑 파랑의 ‘색주사위’를 동시에 굴려, 나오는 주사위와 같은 모양의 타일을 스틱으로 빨리 가져오는 식이다.
이근정 대표는 “올해 독일 에센에서 열린 국제보드게임전시회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족용 보드게임”이라고 설명했다.

 

<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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