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3D와 상상력의 유쾌한 만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3-18 14: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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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비나미술관 ‘네오 센스… 전’ 영상 조각 사진 작품 등서 입체구현

3차원(3D) 기술을 이용한 미술 작품이 늘고 있다.
과거 작가들이 원근법과 빛 등을 이용해 2차원 평면에 3차원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면 이제는 작가의 상상력에 기술이 결합해 3차원 이미지가 표현되는 것이다.
서울 종로구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는 ‘네오 센스: 일루전에서 3D까지’ 전은 조각과 설치, 영상,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입체가 구현되는 방식을 볼 수 있다. 5월 23일까지. 문의: 02-736-4371


●특수 안경 끼고 전시작품 감상


전시장 1층 전면에 수직으로 늘어뜨려진 실 커튼은 관객이 다가가면 갑자기 파도가 치듯이 일렁이기 시작한다. 센서로 관객의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하는 이 작품은 마치 거대한 파도를 눈앞에서 보는 듯한 환영을 불러일으킨다.
판화에서도 입체가 구현된다. 여러 이미지를 일정한 간격으로 겹치는 ‘3D 세리그래피(3D Serigraphy)’ 기법을 이용해 평면인 판화에 촉각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사람의 눈으로는 한 번에 볼 수 없는 360도 풍경도 있다. 플라스틱 구(球)에 특정 장소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을 붙여 입체적 풍경을 만들어냈다.
영상 속에서는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베르메르의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가 눈물을 흘리고 소녀의 귀에서는 귀고리가 반짝인다.
그런가 하면 ‘모나리자’는 점점 얼굴과 몸이 부풀어 페르난도 보테로의 인물처럼 뚱뚱해졌다가 결국 화면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
미디어 영상 프로젝트팀 ‘호불호’의 3D 입체 영상 작품은 3D 영화를 관람할 때처럼 어두운 지하전시장에서 특수 안경을 끼고 감상해야 한다. 3D 합성기술을 이용한 화면 속에서는 각종 기호와 문자, 픽토그램(시설 등을 안내하는 그림문자)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둥둥 날아다닌다.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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