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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님에게 소원을 말해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2-25 1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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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에게 소원을 말해봐!

《28일은 1년 중 달이 제일 밝다는 정월대보름. 한 해의 염원과 소망을 하늘 위에 떠 있는 ‘달님’에게 기원하는 날로 많은 세시풍속이 행해지는 명절이다.
그러나 주변에서 정월대보름맞이행사를 보기 힘든 요즘. 어디를 가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을까.》

 

28일 정월대보름… 서울 국립극장-국립민속박물관-국립국악원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 세시풍속 체험행사 전통공연 한마당

 

● 달집태우기 해 볼까

서울 중구 국립극장은 오후 2∼7시 대보름축제 ‘남산 위의 둥근 달’(사진)을 연다. ‘체험마당’에는 체험행사와 먹을거리가 다양하다. 가족이 팀을 이뤄 투호, 전통 줄넘기, 윷놀이로 구성된 3종목 경기를 하는 ‘호랑이배 가족대항전’이 열리고 ‘세시놀이’인 널뛰기,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도 즐길 수 있다. 또 솟대, 호랑이탈, 호랑이부적 등을 만들어 작품전시회에 참가하는 한편 떡메치기에 참여하고 쥐포를 구워 먹을 수도 있다.
대보름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 국립극장 문화광장 한가운데에는 높이 9m의 거대한 달집이 설치돼 한 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직접 적어 매달 수 있다.
달집 앞에서는 길놀이, 지신밟기 마당, 범 탈춤공연, 씻김굿 중의 하나인 고풀이, 마을의 부녀자들이 공동으로 길쌈을 하는 전통놀이인 단심놀이(길쌈놀이) 등이 펼쳐진다.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기원고사’를 지낸 뒤 ‘소원지’를 새끼줄에 꼬아 활활 타는 대나무와 함께 날려 보내며 한 해의 소원을 기원한다.

 

● 부럼 깨기 해봐요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흥겨운 풍물굿 공연이 펼쳐진다. 지신밟기와 흥겨운 길놀이를 통해 올 한 해 무사태평과 재복(財福)을 기원한다.
또 정월 대보름날의 대표적 풍속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귀가 밝아진다는 귀밝이술 시음과 한 해의 부스럼을 방지하는 의미의 부럼 깨기가 그것이다.
호랑이탈과 단소 및 한지상자 만들기 프로그램이 있고, 아빠 엄마와 함께 연을 날려볼 수 있다.
떡메치기를 보고 인절미를 먹으며 떡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뻥이요’란 구호에 쏟아지는 뻥튀기도 무료로 체험한다. 윷을 던져 한 해의 운세를 점치는 윷점보기,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상설 놀이마당도 있다.
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인형극 ‘빨간 도깨비 파란 도깨비’,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공연되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준다.

 

● 보름달, 내게는 어떤 의미일까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는 ‘달꿈 보름땅’을 공연한다. 보름달은 춤추는 어느 무희에게는 고향을 향한 꿈, 임금에게는 온 나라가 둥근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원만하기를 소원하는 ‘땅’이다.
궁중정재 중 봉래의(사진), 박접무, 학연화대처용합설 등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왕이 객석 앞쪽에 자리를 잡고 “오늘은 축제를 벌이는 좋은 날이고 오늘 오신 관객이 왕입니다”라고 선포하면 공연이 시작된다. 무희 ‘보름이’가 주인공이며 왕과 고향에 남은 임을 위해 춤추는 여인의 이야기가 주축이 된다. 또 귀밝이술과 부럼을 맛볼 수 있고, 야외광장에서는 판굿과 경서남도민요, 관객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등이 마련된다. 범띠 관객은 누구나 무료 입장.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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