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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해야 뜬다… 배우들 과감한 도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1-21 11: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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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박받는 사위로… 짧은 머리 여전사로… 고정 이미지 깨고 인기몰이

“어머, 저게 누구야? 그때 그 배우 맞아?”
최근 TV와 영화에서 배우들의 변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고집해온’ 이미지를 과감히 깬 사례들은 반갑다. 연기 변신은 이미지 변신으로도 이어져 연기자들에게는 어려운 선택. 어설프게 하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다. 탄탄한 연기력과 과감한 시도를 무기로 변신에 도전하는 배우들을 만나보자.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천방지축 코믹캐릭터 시도

잘생긴 얼굴 뒤에 이런 천진난만함과 엉뚱함이 숨어 있었을까. ‘꽃미남’ 배우 강동원은 영화 ‘전우치’에서 남을 골려주기 좋아하는 천방지축 캐릭터로 변신했다. 그전까지 우수에 찬 미소년의 이미지로 다가왔던 그에게는 획기적인 변신. 강동원은 기존 이미지와 충돌하는 이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는 평가다.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은 “영화 구상 단계부터 강동원이 전우치 역을 해낼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정보석과 황정음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재조명 받고 있다. 주로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을 해온 정보석은 이 시트콤에서 방귀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고 늘 장인에게 구박을 받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또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업한 뒤 줄곧 도도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황정음은 술을 마시면 실신하는 방정맞은 캐릭터로 180도 변신했다.

 카리스마…훈남… 연기변신

영화계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받아 온 김수로. 생애 첫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카리스마와 정의감이 넘치는 변호사 강석호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엘리트 의사로 출연 중인 최다니엘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부스스한 파마머리에 눈치 없는 철부지 조연출 역할로 출연했었다.
그는 요즘 말수가 적고 잘생긴 ‘훈남’ 이미지로 여성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최다니엘에 대해 ‘너무 멋지다’, ‘완소남이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남장여자… 성역할 넘나들어

배우 이나영은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서 ‘남장 여자’를 연기한다.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한 뒤 만난 아들이 아빠를 찾자 남자로 변장을 거듭하는 역할이다.
‘남장 여자는 누가 해도 어색하다’는 주위의 출연 반대에도 그는 그 어색함까지 연기로 승화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지난해 ‘꽃보다 남자’로 신드롬을 일으킨 탤런트 이민호는 4월 선보일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다소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정리정돈과 다림질이 취미이며 포커페이스가 특기인 자기중심적인 남자 주인공 전진호 역을 맡았다. 전진호는 한 여자의 집에 룸메이트로 들어가기 위해 졸지에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로 살아가게 된다.
 

고된 운동-훈련으로 청순함 탈피

배우 김소연과 김유미는 10년간 유지해온 청순한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졌다.
김소연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북한 호위총국 특수요원을 맡아 여전사로 거듭났다. 평생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 그는 이 드라마를 위해 고된 훈련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드라마 종영 뒤에도 보이시한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김유미는 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선머슴 같은 털털한 캐릭터를 맡아 경쾌한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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