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서 28일부터 전시
이를 가능하게 만든 것은 재료의 힘이다. 재료의 액화, 압축, 팽창, 응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각은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이런 현대의 실험적인 조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전이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28일부터 열린다.
전시 첫 번째 섹션은 조각의 본질적 존재조건으로 여겨진 중력, 장력 등에 저항하며 불안한 균형을 유지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힘의 자장_불안한’.
직립 형태의 전통적 조각에서 벗어나 기대거나 매달기 누르기 움직이기 파편화하기 등의 방법으로 만들어진 입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 ‘물질적 상상력과 오브제_사소한’은 버려진 오브제나 비누 크레용 시멘트 등을 이용해 물질의 성격을 드러내는 조각들을 선보인다. 감상의 핵심은 재료가 주는 시각과 촉각을 극대화하는 것.
세 번째 섹션 ‘기화하는 조각_유동적인’에서는 공기 빛 물 진동 등의 원소를 이용해 상상력을 발휘하거나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또는 상태가 변화하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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