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대전 중구 대전글꽃초 4)
내 머리카락은 아직 어린데
우리 할머니 머리카락은 다 커서 여행을 갔어요
할머니가 빗질을 하면 몰래 빗 비행기를 타고
할머니가 샤워를 하며 몰래 물 기차를 타지요
할머니는 머리카락이 떠나서 슬프신지
거울을 보며 한숨을 몇 번이고 쉬어요
할머니가 한숨을 쉴 때마다
머리카락이 또 하나씩 여행을 가요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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