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금·은 기념메달. 문화재청 제공
조선시대의 문화유산을 테마로 한 기념메달이 제작된다. 첫 번째 메달은 경복궁의 모습이 담겼다. 문화재청은 최근 한국조폐공사,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조선왕실문화 홍보·국외문화재보호 후원 약정식을 개최하고 ‘문화유산 로얄 시리즈’의 첫 번째 메달인 ‘경복궁’을 공개했다.
‘문화유산 로얄 시리즈’ 기념메달은 경복궁을 비롯해 △12폭 궁중 병풍인 해학반도도 △국보 제228호로 우리나라 최고(가장 오래된)의 석각(돌에 새긴) 천문도(천체의 위치와 운행을 나타낸 그림)인 천상열차분야지도 △궁궐 정전의 어좌(임금이 앉는 자리) 뒤편에 놓인 그림인 일월오봉도 등 총 4종이다. 메달을 제작·판매해 생긴 판매 수익금은 국외문화재 보호에 쓰인다. 한국조폐공사는 앞서 선보인 ‘조선의 어보 시리즈’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1억 원도 국외문화재 보호를 위해 기부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경복궁 메달 앞면은 경복궁 근정전을 섬세하고 원근감 있게 디자인하고 뒷면은 근정전 어좌에서 밖을 바라보는 모습을 표현했다. 어좌에는 존엄한 왕의 존재를 표현하기 위해 산호와 옥이 삽입됐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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