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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사회 및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이산화탄소 일일 배출량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7개국 국제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봉쇄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평균 17%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저널 ‘네이처 기후변화’ 20일자(현지시간)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4월경까지의 에너지, 인류의 모든 활동, 환경 정책 데이터를 조합해 △전력 △육상운송 △항공운송 △산업 △공공 및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 6개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변화를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육상교통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6% 줄어드는 등 산업 부문과 운송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차가 다니지 않는 일본 오사카의 한 텅 빈 거리를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오사카=AP뉴시스
연구팀은 6월 중순 이전에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돼 모든 사회·경제적 활동이 정상화 될 경우 올 연말까지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년보다 4%가량, 코로나19 사태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전년보다 약 7%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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