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동화│주제 추리, 탐정│한솔수북 펴냄

씹지도 않고 음식을 먹어 치울 정도로 먹성이 좋은 열 살짜리 탐정 셜록 샘. 늘 샘과 함께하는 서퍼클럽 친구들, 로봇 조수 왓슨과 모란, 샘의 든든한 엄마 아빠까지…. 이 책에는 정신없지만 개성 강한 주인공들이 등장해 서로 똘똘 뭉쳐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지요. 싱가포르 퀸스타운으로 문화유산 탐방을 간 셜록 샘과 서퍼클럽. 그들 앞에 갑자기 등장한 네 남자가 총격전을 벌인 뒤 유령처럼 사라져요. 이어 퀸스타운 곳곳에서 자신과 똑 닮은 사람을 봤다는 사람들이 나오고, 셜록 샘 일행도 자신들의 모습과 똑 닮은 사람들과 마주치자 공포와 불안에 떨게 돼요. 마침내 미스터리한 사람들의 정체를 밝히려고 셜록 샘 일행이 나서는데….

이 책은 다른 탐정물처럼 추리와 논리 게임에서 그치지 않고 색다른 정보를 제공합니다. 셜록 샘 일행은 도서관과 역, 옛 감옥 자리 등의 장소를 돌아다니며 사건의 단서를 찾아요. 이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홀로그램,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의 현대 과학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싱가포르 문화권에 대한 지식도 기를 수 있습니다. A.J. 로우 글, 앤드류 탄 그림. 1만3000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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