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지(서울 강남구 서울언주초 2)
따뜻한 봄날 꽃도 핀 날
지리산 여행길에 만난 보리
여우처럼 뾰족 올라간 귀
별처럼 반짝반짝한 눈
카펫처럼 보드라운 털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네
나랑 같이 놀자고? 친구 하자고?
쓰담쓰담 마음도 따뜻해져
엄마가 부르네 집에 가자고
지리산 친구야! 또 만나자!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준후 어린이는 씨앗이 심어지는 과정을 시에 담아주었네요. 어딘가 자리를 잡고 싹을 틔우기 위해 애쓰는 씨앗의 고군분투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효민 어린이는 집에 누군가가 찾아왔을 때 반갑게 맞이하는 경험을 활용해서 시를 지어주었네요. 독감이나 코로나19처럼 반갑지 않은 손님은 돌려보내고 어서 기다리는 개학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담겨있습니다.
연지 어린이는 지리산 여행길에 만난 강아지를 만나고 시를 지어주었군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나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강아지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는 연지 어린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세 어린이 모두 좋은 작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