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튜브를 연결해 만든 소프트 로봇을 작동시키기 전의 모습(위)과 소프트 로봇이 농구공을 꽉 쥐고 있는 모습. 유튜브 동영상 캡처
높이 1m20㎝의 대형 소프트 로봇이 개발됐다. 소프트 로봇은 금속, 플라스틱 등 딱딱한 고체가 아닌 유연한 소재로 만든 로봇을 말한다.
미국 스탠퍼드대에 따르면 이 대학 연구진이 마치 연체동물처럼 상황에 따라 형체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대형 소프트 로봇을 제작해 최근 선보였다.
연구진은 긴 막대 모양의 공기 튜브를 연결해 각 면이 삼각형인 다면체 로봇을 개발했다. 튜브 양쪽 끝에 달려 있는 롤러 모듈이 공기압을 조절하면서 로봇이 스스로 모양을 바꿀 수 있게 하는 것.
로봇은 농구공 같은 물건을 꽉 쥐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일반 로봇과 달리 휴대하기 쉽고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어 재난이나 우주 탐사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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