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덴버 콜로세움’ 인근에 마련된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덴버=AP뉴시스
차에 탑승한 채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진료 검사. 우리나라가 처음 시작한 이 진료 방식은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전파 위험을 줄일 수 있는데다 신속한 검진이 가능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드라이브스루 진료방식이 미국에서도 적극 도입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부족하다는 미국 내 지적이 잇따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검사 방식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것. 이후 미국의 콜로라도 주, 캘리포니아 주, 워싱턴 주 등은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 개설을 발표하거나 진료소를 개설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는 환자들이 차에 탄 채로 창문을 통해 문진과 발열체크, 검체 채취를 받을 수 있어 안전성과 신속성을 검증 받았다. 이에 영국과 독일, 벨기에, 덴마크, 호주 등에서도 드라이브스루 진료소가 운영 중이다.
미국 CNN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환자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이 잠재적 감염자와 접촉하는 것을 막아준다”면서 “보건위기 대응의 본보기”라고 평가한 바 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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