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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받아줘서 고마워요”
  • 김재성 기자
  • 2020-02-16 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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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입항(배가 항구에 들어옴)을 허가하는 나라가 없어 2주 동안 바다 위에 머물렀던 미국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가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했다. 승객 1455명과 승무원 802명이 타고 있던 웨스테르담호는 지난 1일 홍콩에서 출항(배가 항구를 떠나감)했지만 일본과 대만, 괌, 필리핀, 태국 등에서 모두 입항을 거부당한 바 있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한 웨스테르담호에서 내린 한 승객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며 감사를 표하고 있다. 시아누크빌=AP뉴시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질병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두려움”이라며 “위급한 시기에 인도주의적 행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보건 당국은 탑승객 전원을 검사해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웨스테르담호 탑승객 전원의 하선(배에서 내림)을 허가했다. 훈센 총리는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선착장에 나와 배에서 내리는 승객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했다.

한편 웨스트레담호 하선 직후 항공편으로 말레이시아로 간 83세 미국인 여성이 이후 실시된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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