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인천=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했던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4일부터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후베이성은 이번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어떤 현상이 맨 처음 생긴 곳)인 우한시가 속해 있는 성으로 후베이성의 성도(성의 정치, 문화 등의 중심 도시)가 우한시다. 

우리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최근 14일 이내 후베이성에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된다. 지난달 21일 이후 후베이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이 대상이다. 같은 기간 후베이성에 체류했던 우리 국민은 증상이 없어도 입국 후에 14일 간은 자가(자신의 집) 격리(떼어 놓음) 조치된다. 

정부는 또 제주를 관광하는 외국인에게 30일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는 제주도 무사증 입국 제도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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