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주위에 권유가 아니었다. 한 잡지에 나온 해리포터에 관한 기사를 읽고서였다. 아동도서임에도 중학생 누나들이 읽고 기사를 낸 것이 신기하고 책 내용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비밀의 방은 참 재미있었다. 해리가 더즐리 이모부에게서 도망쳐 해리의 단짝친구 론의 집으로 가는 것은 정말 통쾌했다. 하지만 해리가 뱀의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에는 놀랐다. 착하고 순한 해리가 간사하기 짝이 없는 뱀의 말을 하다니…. 비밀의 방은 내가 겪을 수 없는 많은 것을 간접적으로 겪게 해주었다.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에서 마법 스포츠인 퀴디치를 하면서 단짝 친구들과 지내는 것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할 수만 있다면 나도 그 곳으로 가서 그들과 같이 있고 싶었다. 하지만 어떻게 뱀이 수도관을 타고 다닐 수 있을까? 그리고 뱀의 눈을 물이나 거울로 보게 되었다고 돌처럼 굳다니…. 하지만 퀴디치 시합은 정말 멋졌다. 최신형 빗자루를 모두 가지고 있는 슬리데린 팀을 이긴 것은 정말 멋지다. 해리에게 해리야! 안녕. 난 너를 지켜보고 있는 아이란다. 특별 공로상과 그리핀도르 기숙사가 2년 연속 기숙사 우승컵을 타게 돼서 축하해.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볼드모트에 과거와 만났을 때 얼마나 무서웠어. 게다가 그는 요술지팡이와 뱀을 가지고 있었는데…. 만약 불사조 퍽스가 오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너는 꼭 이겼었을 거야! 왜냐고? 너는 그 유명한 해리포터잖아.그리고 불드모트는 더 약할 때이고 너는 더 강할 때잖아! 그럼 3권에서 3학년으로 만나자! 안녕. 우성민(서울 신도림교 5-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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