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14일 금 텔레비전 뉴스에서 미국에 있는 110층짜리 건물이 폭파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비행기가 미사일처럼 건물에 부딪쳐서 폭파됐다. 그 장면은 너무나도 끔찍했다. 불을 끄고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려다 소방관 아저씨까지 죽었다. 그리고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몇 명밖에 못나오고 갑자기 빌딩이 무너져서 모두 죽었다는 기사도 나왔다. 학교에서 보는 신문에도 이 기사가 나왔다. 아무리 미워도 사람을 죽이는 끔찍한 일은 해서는 절대 안된다. 왜냐하면 아랍 사람들이 미국의 빌딩을 공격하면 미국 사람들도 아랍 사람들을 공격해서 두 나라가 계속 싸우게 되면 두 나라의 사람들이 다 죽고 황무지만 남게 된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화해를 하고 평화롭게 지내야 한다. 안 그러면 동화책 ‘여섯 사람’처럼 모두가 죽게 된다. 박진만(서울 동구로교 2-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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