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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동화]여우의 후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9-13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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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여우의 후회

옛날에 여우 한 마리가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떠나는 도중에 아기 호랑이 한 마리를 만났다. “어흥, 야 너 정말 이상하게 생겼구나.” 아기 호랑이의 말에 화가 난 여우는 아기 호랑이에게 공격을 했다. 아기 호랑이도 여우에게 공격을 했다. 그러다가 여우는 다리를 다쳤다. 그래도 열심히 싸워 아기 호랑이를 물리쳤다. 여우는 다리가 아파서 여행을 떠나지 않고 그 곳에서 쉬고 있는데 토끼 한 마리가 깡충깡충 뛰어 갔다. 토끼는 여우가 무서워서 도망을 가려고 뛰어가다가 여우가 다쳐있자 여우에게 다가갔다. 여우는 자기에게 다가온 토끼가 고마웠다. 토끼는 나무에 올라가 열매도 따오고 잎을 뜯어서 여우의 상처를 감싸 주었다. 여우는 토끼가 참 친절하다고 생각해서 말을 걸었다. “토끼야, 참 고마워. 다른 동물같으면 내가 무서워서 도망갔을텐데 너는 친절하게 나를 도와주는구나. 넌 내가 무섭지도 않니?” “나도 조금은 무섭지만 너는 지금 다쳤잖아. 다른 동물이 모두 도망가면 너는 어떻게 상처를 치료하겠니? 그러니 내가 도와준거야.” “그러니? 역시 그렇구나. 하지만 네가 잠시 동안이라도 내 친구가 되어주면 안되겠니?” “네가 원한다면 친구가 되어줄게. 그런데 넌 좀 쉬어.” “정말 친구가 되어 줄거니? 야호! 고마워 토끼야.” 이렇게 해서 여우와 토끼는 친구가 되었다. 토끼는 여우의 상처를 계속 치료해 줬고, 상처가 나은 여우는 토끼와 함께 다시 여행을 떠났다. 여행도중 여우는 배가 너무 고팠다. 먹을 것이 없어서 며칠동안 굶었기 때문이다. 토끼는 풀을 먹으면 되기 때문에 힘이 세졌는데, 여우는 배가 고파서 힘이 없었다. 며칠동안 굶은 여우는 나쁜 마음이 들었다. 토끼를 잡아먹고 싶어진 것이다. 토끼는 그것도 모르고 풀을 먹고 달콤한 낮잠을 자고 있었다. 여우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토끼에게 살금살금 다가갔다. 그리고 친구 토끼를 맛있게 먹어버렸다. 여우는 시간이 갈수록 친구를 잡아 먹은 것이 후회가 되었다. 그래서 울고 있었는데, 예전에 만났던 아기 호랑이의 엄마가 나타났다. 여우는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대항했지만 엄마 호랑이를 이기지 못했다. 여우는 친구에게 잘못을 비는 마음으로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김세지(부산 남산교 4-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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