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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행문]호주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9-13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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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방학 동안 호주에서 가진 어학연수는 뜻 깊었다. 호주는 아주 큰 섬으로 우리나라의 78배나 됐다. 우리나라는 무더위가 한창인데 그곳은 겨울이어서 이상했고, 나는 겨울을 두 번이나 맞는 셈이 됐다. 시드니에 도착, 홈스테이(민박)를 브리스번에서 시작했다. 홈스테이를 한 집은 정원도 있었고 나무도 참 많았다. 특히 바닷가 근처에 있어서 경치가 아름다웠고 그곳에서 바닷물에 발도 담갔다. 홈스테이를 한 집의 아이들과 함께 TV도 봤는데 한국에서 보던 포켓몬스터, 마스크 등을 영어로 봐 참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채널을 바꾸기 위해서 아이들과 싸웠던 일도 기억이 나고 책에서만 보던 닌텐도게임도 직접 해보았다. 넛지 칼리지라는 학교에서 공부했다. 영어수업은 게임도 하고 노래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배운 영어가 튀어나오면 정말 기뻤다. 그림을 보면서 색칠도 하고 숨은그림찾기도 했다.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그냥 노는 느낌이었다. 발표를 할 때는 아이들 대부분이 손을 들어 발표를 잘 했다. 틀려도 창피해하지도 않는 태도가 참 좋아보였다. 한국학교에서는 발표를 잘 하지도 않던 나도 발표를 잘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하니까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체육시간에는 그냥 아이들이 하고싶은 운동을 했다. 난 그곳에서 테니스를 배웠다. 등교는 8시까지 해야했고, 2시면 모두 집에 갔다. 학교가 빨리 끝나는 것이 참 부러웠다. 점심시간은 한시간정도 되는데 도시락을 싸 와서 먹었다. 론파인 코알라 야생구역에선 정말 많은 코알라와 캥거루를 보았다. 긴 일정속에서도 일요일 만큼은 홈스테이가족들과 함께 보냈다. 보통 바닷가에가서 놀았고 집에서는 아이들과 게임을 많이 했다. 이젠 외국인이 더 이상 무섭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호주에 갈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조용호(서울 신길교 6-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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