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린이들을 무시하고, 어린이들의 생각을 들어주지 않고, 새치기를 잘 하는 어른들이 싫다.
며칠 전에 엄마와 목욕탕에 가서 좋은 자리를 잡았는데, 어떤 아줌마가 와서 내가 있는데도 내 자리에 앉아버렸다. 이건 어린이의 인격을 무시하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잘한 일은 칭찬해 주지 않으면서 실수한 일만 혼내는 어른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어른들은 어린이들의 의견도 소중히 귀담아 듣지 않는다.
가장 싫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새치기 하는 어른이다.
여름방학 때 수영장에 갔을 때, 핫도그를 사러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내 앞에 끼어들면서 “얘, 좀 비켜줄래? 나 빨리 사야 하거든”하면서 나를 밀치고 먼저 사셨다.
그때 난 답답하고 화도 났지만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내가 이야기한 유형들의 어른들은 어린이들이 배울 점이 없다.
어린이들의 모범이 되는 어른들이 많아지도록 어른들이 노력하면 좋겠다.
김현정(서울 월촌교 5-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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