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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행문]경주를 다녀와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8-28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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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경주를 다녀와서

8월10일 가족들과 함께 경주로 여행을 떠났다. 한낮의 따가운 햇볕이 쨍쨍 내리쬘 때 석굴암 입구에 도착했다. 석굴암으로 가는 길 옆에는 수백년도 더 된 듯한 나무가 8월의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고 시원한 그늘도 만들어 주었다. 안내판 앞에는 많은 관광객과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관광안내원은 석굴암이 신라 경덕왕 때 재상 김대성이 창건했다고 말했다. 석굴암을 나온 우리는 신문왕릉과 선덕여왕릉을 둘러보고 경주 박물관으로 향했다.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돌칼, 질그릇, 기와, 청동 거울, 나무배, 말 장신구 등 신기한 물건들이 너무 많았다. 고려청자의 푸른 빛과는 전혀 다른 된장 뚝배기 같은 신라 토기들도 있었다. 나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천년 전으로 간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유물은 역시 금관이었다. 왕의 것은 단순하지만 힘이 넘쳤고, 여왕의 것은 부드러우면서도 아름다웠다. 박물관 뜰의 다보탑과 석가탑은 불국사에 있던 웅장한 모습 그대로였다. 다음에는 첨성대로 갔다. 첨성대는 선덕여왕 때 축조 된 기상관측 장소라고 하는데 1000년 이상의 세월과 비바람에도 튼튼하게 견뎌 모양이 마치 얼마 전에 만든 것처럼 보였다. 첨성대 맞은 편에는 계림이라고 불리는 울창한 숲이 있었는데 그 곳에는 신라 건국신화에 나오는 김알지의 집이 있었다. 경주의 여러 문화 유적지를 살펴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너무 피곤해 깊은 잠에 빠졌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도 경주의 찬란한 문화 유산이 자꾸만 생각났다. 공대용(대구 불로교 3-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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