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춘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장윤철이라고 해요.
아저씨! 아저씨는 어떻게 씨가 없는 수박을 만드셨어요? 수박에 씨가 없다는 건 말이 안돼요. 씨없는 수박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저는 정말 궁금하네요.
아저씨는 또 알이 굵고 병에 걸리지 않는 씨감자도 개발하셨지요? 씨감자 덕분에 배고픈 사람이 많이 줄어들었겠네요.
그리고 철이 지난 후에 채소를 가꾸는 기술도 개발하셨어요.
어렸을 적 아저씨는 ‘조선놈’이라고 놀림을 받으셨다지요? 그래도 아저씨는 ‘나는 한국 사람’이라고 다짐하셨지요. 굉장하세요. 요즘 왕따를 받은 아이의 심정이었을 거예요.
제가 우장춘 아저씨께 본받고 싶은 건 첫째, 용감한 점과 둘째, 채소에 관심이 많은 것이랍니다.
저는 용감하지도 않고 채소에 관심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요. 제가 아저씨처럼 위인이 된다면 병이 난 사람들을 고쳐 줄 거예요.
그럼, 글을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2001년 7월 29일
윤철이 올림.
장윤철(대전 송촌교 3-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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