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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문]만화작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8-14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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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만화작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살아 있는 ‘2001 여름 만화 학교’ 일정에 올랐다. 후배들과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도 많이 참가했다. 청량리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강원도 원주에 도착했다. 차를 탈 때 서먹하던 표정과는 달리 얼굴에 활기가 넘쳐보였다. 참가자들은 어느새 친구가 되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버스에서 내렸다. 인기 만화가들과의 캠프 일정에 마음이 설레었다. 입소식을 마치고 세미나실에서 자기를 소개하는 그림과 글을 간단하게 쓴 다음 분위기를 익혔다. 뚱딴지 이야기로 창의력 테스트 시간도 가졌다. 늦잠을 많이 자는 뚱딴지에게 뚱딴지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 “방학이라고 아침저녁으로 잠만 자려고 작정한거니?” “엄마, 전 지금 연구 중이에요.” “연구? 무슨 연구?” 라는 대화를 듣고 뒷이야기를 꾸며보는 시간이었다. 갑자기 나와 동생이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나는 늦잠을 잘 자는 편이고 동생은 엉뚱한 질문을 잘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기상! 기상!” 우리의 단잠을 깨우는 선생님의 목소리와 함게 활기찬 하루가 시작되었다. 강당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한 컷 그리기’가 마련되었다. 2002년 한·일 공동주최로 열리게 되는 월드컵 장면을 상상해서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소재는 축구공이지만 그림은 모두 다르다. 그림은 사람의 마음을 나타낸다고 했던가! 축구공으로 집 꾸미기, 남녀가 함께 축구하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을 그림으로 연출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그림들이 많았다. 드디어 우리가 가장 기다리던 시간이 됐다. ‘유명 인기 만화가 팬 사인회’가 있었다. ‘와!’ 하는 친구들의 목소리가 강당 안에 울려퍼졌다. 코망쇠, 강가딘, 심술통, 로봇 찌빠 등을 그린 인기 만화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난 이번 캠프를 통해서 만화에 대한 또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만화를 통해서 무엇을 전해야 할까? 신선한 소재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만화작가들 머리는 아이디어가 가득 담긴 보물창고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재미있는 내용과 흥미진진한 그림으로 우리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만화작가들과의 만남은 내 마음에 예쁜 이야기 보따리 하나를 만들어 주었다. 체험학습만이 지닌 묘미도 한껏 느끼게 하면서…. 최한별(서울 창림교 5-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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