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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문]동아소년 기자로서의 보람과 재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6-21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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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동아소년 기자로서의 보람과 재미

6월2일 그 날 아침은 다른 날보다 더욱 맑았다. 나는 조금 들뜬 기분으로 일찍 학교에 갔다. 오늘이 바로 우리 학교 알뜰바자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친구 원옥이와 나는 동아소년 기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부지런히 취재를 하자고 전날 약속을 했다. 무엇을 질문할 것인지, 어떤 내용을 취재할 것인지를 적은 수첩을 들고 운동장으로 나갔다. 넓은 운동장에는 천막이 빙 둘러 쳐져있었고, 각종 물건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마다 나와서 재활용품을 고르고 간식을 사먹었다. 흥겨운 사물놀이도 펼쳐졌지만 나는 마음편히 구경할 여유가 없었다. 우선 본부석 귀빈실에 앉아계신 교장선생님 인터뷰부터 했다. “알뜰바자를 개최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수익금은 어디에 쓰실 겁니까?” 하나하나 질문할때마다 긴장이 되었지만 웃으면서 대답해주시는 교장선생님이 너무 고마웠다. 이번 취재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이부영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만난 것이다. 이의원은 바자에 참석해 우리들의 질문에 열심히 대답해 주셨다. 원옥이와 나에게는 “나도 예전에 동아일보 기자였다”면서 “좋은 어린이기자가 되어라”고 격려도 해주셨다. 운동장 위로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고 먼지가 풀풀 날려서 다니기 괴로웠지만 나는 진짜 기자가 된 기분이었다. “원옥아, 우리 앞으로도 열심히 기자활동을 하자.” “그러엄.” 친구 원옥이와 나는 서로 등을 톡톡치며 격려해 주었다. 이제 진짜 동아소년 기자로서의 보람과 재미가 무엇인지 알게 된 것 같다. 이제융(서울 대명교 5-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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