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후
놀이터에는
물거울이 놀러온다.
내가 물거울 한 번
쳐다보면
고 조그만 물속에
하늘이 다 들어있다.
내가 다시 한 번
쳐다보고
발로 한 번 툭 차면
금세 또 도망을 간다.
고 조그만게
고 자그마한게
키 큰 나를
다시 한 번
약올린다.
박건우(전북 전주시 송북교 3-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