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서기 2021년 내 나이는 32세. 나의 직업은 아이디어 상품을 만드는 벤처 사업가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인터넷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에서 일어난 경제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지금은 신문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일을 본다. 알약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미국의 빌 게이츠로부터 온 전화였다. 우리는 서로 얼굴을 보면서 화상 전화기로 전화통화를 했다. 빌은 우리 회사에서 만든 살아있는 포케몬을 사겠다고 했다. 나는 사장이지만 회사에는 나가지 않는다. 우리 회사 직원은 집에서 일을 한다. 또 공장에는 수많은 로봇들이 열심히 일을 한다. 나는 회사일로 며칠 일본에 가야 한다. 옛날에는 비행기나 배로 갔지만 요즘은 해저터널로 기차를 타고 30분 만에 간다. 일본도 많이 변했다. 성냥곽만한 비디오 카메라도 있고 크리스털로 만든 광선검도 있고 운전자 없이 가는 자동차도 있었다. 나는 이 자동차가 갖고 싶어서 한 대 샀다. 볼 일을 다 보고 초고속 비행기로 10분 만에 서울에 왔다. 목소리 암호로 집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가정부 로봇이 부모님이 오신다는 메모를 전달해 줬다. 나는 유전자공학으로 사과와 수박이 합쳐진 혼합과일로 주스를 만들어 대접했다. 나는 저녁이면 좀 더 좋은 물건을 개발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하버드 대학 도서관으로 들어가 자료를 수집한다. 옛날에는 종이 책으로 정보를 얻었지만 이제는 방안에 앉아서 모든 자료를 구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하다. 나는 힘든 일은 내 ‘보디가드 로봇’에게 맡긴다. 이 로봇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이 점점 움직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체력이 약하다. 이 로봇이 없으면 힘든 일이나 갱들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성공한 내 자신이 무척 자랑스럽다. 그러나 운동장을 땀 흘리며 뛰어놀던 어린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손명기(경기 군포시 능내교 5-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