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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얼레리 꼴레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5-17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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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얼레리 꼴레리!

2001년 5월3일 날씨 맑음 “얘들아, 우리 서경이네 집 목욕탕 구경가자.” 글짓기 시간에 본 것을 자세히 관찰해서 글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샴푸는 숫자 1처럼 우뚝 서 있네? 심심하지도 않은가? 나는 친구가 없으면 너무 심심한데….’ 거울은 예쁜 미니 마우스가 보호해 주고 있다. 미니는 거울을 사랑하나? 얼레리 꼴레리! 미니는 거울을 사랑한대요. 어! 너무 심했나? 엄마가 거울 테두리에 붙여놓은 미니의 예쁜 캐릭터 그림들이 내가 거울을 볼 때마다 생긋생긋 웃고 있다. 거울 위에는 불을 밝혀주는 번쩍번쩍 아기 해가 발레를 하듯이 춤을 추고 있었다. 하∼ 나도 저런 멋진 옷 한 벌 있었으면…. 아기 해가 부러웠다. 하지만 해들은 똑같은 옷만 입으니까 지겨울 것이다. 치약은 벌써 늙었는지 다리는 쭈글쭈글, 허리도 쭈글쭈글 몸 한군데도 곧게 펴진 곳이 없었다. ‘나는 치약 할머니처럼 늙어도 젊고 예쁘게 살아야지. 선생님, 제가 할머니가 되었을 때 얼마나 젊어 보이는지 보세요.’ 우리집 목욕탕 안에는 수건, 비누, 엄마의 화장품 몇 가지, 종서가 목욕할 때마다 가지고 노는 구슬동자들….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살고 있다. 소곤소곤, 속닥속닥, 하하, 호호…. 목욕탕 식구들의 즐거운 소리들. 김서경(인천 박문교 3-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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