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나은(서울 갈현교 3-9) 심사평 장원을 한 정나은 양의 ‘문어 동물원’은 꿈속의 동화와 같은 환상적인 밑그림의 화면 구성과 밝고 맑은 그림물감으로 성실하게 채색한 점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특히 동그란 원에서 사람들의 활동을 묘사한 점과 바닷속이 아닌 땅 위에 문어를 그린 점이 더욱 재미난 상상의 날개를 펴게 했다. 채색에 있어 진하고 연한 정도와 밝고 어두운 정도를 표현할 줄 알면 더욱 좋은 작품을 그릴 수 있겠다. 우수상 ‘공룡전시장을 다녀와서’는 어린이다운 순수하고 구김살없는 작품이다. 그러나 인물의 표정이나 의상의 특징, 공룡의 모습 등의 표현이 다소 미흡하다.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생각해서 표현해야 겠다. 안호범(서양화가)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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