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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문예상 월말장원(4월)/동시]내 동생 주사 맞는 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5-07 0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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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문예상 월말장원(4월)/동시]내 동생 주사 맞는 날

병원으로 주사 맞으러 가는 날엔 내 동생은 엄마께 질질 끌려가다시피 하지 “주사 맞으면 초콜릿 사다 줄게.” 초콜릿을 사다 준다고 말할 때는 활짝 웃으면서도 간호사 언니의 주사 바늘만 보면 엄마 뒤로 꼭꼭 숨지 겨우겨우 의자에 앉혀 놓으면 어느새 앙앙 내 동생 주사 맞는 날은 엄마와 나는 기진맥진 공지현(서울 반원교 4-6) 심사평 이번 달에는 봄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이 응모되었습니다. 봄을 소재로 한 작품은 이미 다른 사람이 많이 썼기 때문에 자칫하면 다른사람의 생각을 자기 것처럼 나타낼 수가 있습니다. 응모된 작품 가운데서도 ‘초록 핏줄이 튀는 봄’이라든가 ‘팝콘처럼 터지는 벚꽃’같은 표현은 이미 다른 동시인이 오래전에 나타낸 것입니다. 이런 것을 자기가 생각한 것처럼 나타낸다면 참다운 동시가 될 수 없겠지요? 같은 소재를 가지고 쓰더라도 자기가 느끼고 생각한 것을 솔직하게 담은 작품을 입상작으로 뽑았습니다. 장원에 오른 ‘내 동생 주사맞는 날’은 겪은 일을 솔직하게 나타내어서 장면을 생생히 떠올리게 합니다. 우수작에 오른 유보람 어린이(광주 일동교 2)의‘소나무’는 소나무 잎이 따가워서 바람이 옷을 못벗겼다’는 생각이 재미있어서 좋습니다. 노원호(아동문학가)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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