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주사 맞으러 가는 날엔
내 동생은
엄마께 질질 끌려가다시피 하지
“주사 맞으면 초콜릿 사다 줄게.”
초콜릿을 사다 준다고 말할 때는
활짝 웃으면서도
간호사 언니의 주사 바늘만 보면
엄마 뒤로 꼭꼭 숨지
겨우겨우 의자에 앉혀 놓으면
어느새 앙앙
내 동생 주사 맞는 날은
엄마와 나는 기진맥진
공지현(서울 반원교 4-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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