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영(서울 남성교 5-7)
심사평
이달의 장원으로 뽑힌 소재영 어린이의 ‘군고구마 장수’는 수성펜과 그림 물감으로 투명하고 맑게 표현한 기법이 무척 재미있게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색채 또한 중간색으로 주제와 잘 어울려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특히 고구마를 굽는 손수레와 드럼통의 표현은 정확한 관찰과 밑그림에 의해 입체감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물의 동작이나 뒷쪽의 건물들이 너무 딱딱한 느낌을 주어 만화같은 인상을 주어 그림의 아름다움을 살려주지 못해 다소 아쉽습니다.
우수상으로 뽑은 이도전 어린이의 ‘환상적인 헤딩슛’은 화면 속 선수들의 동작이 변화가 많아 재미있습니다. 불투명수채화 기법으로 그림의 무게를 주고 대담한 화면 처리로 주제를 강조한 점이 좋았습니다. 인물의 눈 코 입의 색채와 표현에 노력하면 더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안호범(서양화가)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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