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술을 마시고 나를 안아주시지
윽! 냄새야
그 냄새는 발꼬락 냄새보다 더해
그럼 코털이 이렇게 소리치지
“술을 얼마나 마셨길래 그래”
아빠는 담배만 피시면 내 옆으로 오시지
윽! 냄새야
아빠는 딸이 코를 쥐어잡는 것도 상관안해
그럼 또 코털이 이렇게 소리치지
“입이 뭐 굴뚝인 줄 아나?”
이서연(서울 신내교 2-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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