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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문]길에서 넘어진 할머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2-22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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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월15일 눈 나는 학원에 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가고 있었다. 눈이 와서 그런지 길이 모두 빙판이었다. 종종걸음으로 조심조심 가고 있을 때, 무거운 짐을 들고 계시던 할머니께서 그만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넘어지셨다. 할머니는 아프셔서 신음하시는데도 담배를 물고 가는 아저씨, 이어폰을 끼고 가는 중학생 등 아무도 할머니께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는 달려가서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길은 빙판이고 할머니로부터 30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너무나 안타까웠다. ‘사람들이 어쩌면 이렇게 냉정할까?’ 나는 사람들이 원망스러웠다. 한참 뒤에 할머니는 일어나셔서 뒤뚱뒤뚱 걸어가셨다. 누구나 힘든 때도 있고, 도움이 필요한 때가 있다. 오늘 그 할머니를 내가 도와드리지 못해 너무 속상했다. 우리에게 점점 없어져가는 따뜻한 마음이 그리웠다. 유형준(서울 홍익교 5-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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