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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상 월말장원/동시]장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1-01-08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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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상 월말장원/동시]장날

사과들이 잘난체 얼굴 내밀고 씀바귀 앞에 놓고 졸고 있는 할머니 “굵고 싱싱한 계란이 40개 3천원!” 정신없다. 풍기 장날 우리 아빠도 저녁엔 정신없다. 장현미 (경북 영주시 풍기북부교 6-1) ▽심사평 이번 달에는 자기 경험을 담지 못한 상투적인 작품이 많았습니다. 글은 자기의 체험이 바탕이 되어야 감동을 주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공허한 생각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별다른 느낌을 주지 못합니다. 장원에 뽑힌 장현미의 ‘장날’은 시골 장터의 한 장면을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하게 그려 놓아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자기와 관계된 아빠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작품은 마지막 연에서 생각을 너무 비약적으로 나타낸 것이 눈에 거슬립니다. 우수작품에 오른 남지연(서울 신도림교)의 ‘보온병’은 어머니의 마음과 따뜻한 보온병을 비유한 것은 좋지만, 자기의 다짐을 바깥으로 드러낸 것은 조금 생각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노원호(아동문학가)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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