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가 어려워 아빠, 엄마께서 돈벌기가 힘들다고 하신다. 그래서 아빠 얼굴은 거의 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하지만 난 도움도 못되줄망정 매일 속만 썩여드리니….
나와 함께있는 시간이 없어 미안해 하는 아빠를 볼 때면 내가 더 죄송하다. 그래서 휴일 때 밤늦게까지라도 우리와 함께 놀아주시는 아빠가 고맙기도 하다.
예전에는 내 용돈은 아끼고 준비물이며 군것질은 다 엄마돈으로 해결하기가 일쑤였다. 하지만 요즘은 절반으로 줄어든 용돈으로 준비물까지 모두 산다. 반쪽이 된 아빠의 얼굴과 축 늘어진 어깨를 볼 때마다 나는 다짐한다. ‘나를 위해 이렇게 힘들게 일하시면서 힘든 내색 한번 안하시는 아빠를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꼭 보답하리라.’
사랑하는 아빠, 힘내세요. 파이팅!
김선미(서울 아현교 5-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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