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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은행나무의 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12-07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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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은행나무의 꿈

[동화]은행나무의 꿈

옛날 어느 공원에 어린 은행나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은행나무는 매일 찾아오는 어린이들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저 아이들은 참 좋겠다. 저렇게 뛰어다닐 수 있으니까.” 그 후로 은행나무의 꿈은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가을이 되자 아이들이 은행나무 곁으로 모였습니다. 한 남자아이가 은행잎을 보고 말했습니다. “와, 참 예쁘다. 어디 한번 따볼까?” 나무는 속으로 ‘아얏!’하고 소리쳤습니다. 나무는 다짐했습니다. ‘내가 다음에 사람이 되면 이런 장난은 하지 말아야지.’ 세월이 흘러 은행나무는 15세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더욱 은행나무 잎과 열매를 많이 따갔습니다. 은행나무는 계속해서 불평을 하게 되었고 친구들은 그를 따돌렸습니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나무는 어쩐 일인지 잎과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잎을 돋아나게 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은행나무는 열심히 양분을 빨아들이고 햇빛을 쬐었습니다. 그러자 다시 잎이 무성해지고 열매도 많아졌습니다. 은행나무는 자신이 잘못 생각한 사실을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은행나무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김수진(서울 성산교 2-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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