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야, 꿈나라에 잘 다녀왔니? 오늘은 또 무슨 꿈을 꾸었을까?”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엄마의 고운 목소리에 눈을 떴다. 창 밖을 보니 푸른 하늘과 단풍 든 나무들이 아름답다. 매일 아침 꼭 물어보는 말씀에 나는 기차처럼 아주 길게 대답한다.
“돼지꿈, 별나라꿈, 으∼음. 엄마아∼꿈!”
그러면 엄마께선 꼭 안아주신다. 일단 엄마품에 안기면 솜보다 더 포근해서 한겨울 눈보라에도 버틸 수 있을 정도다.
다음은 두 번째 선수! 내 동생 지우가 일어나면 나와 내 동생은 놀이를 한다. 바로 아빠한테 가서 ‘잠꾸러기’하며 놀려 깨우는 놀이이다.
엄마께서 요리하는 모습은 천사같다. 주방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면 입 속엔 저절로 군침이 돈다.
우리 엄마는 가끔 화내실 때 호랑이가 되시지만 그래도 난 엄마가 좋다. 손재주가 많으신 엄마는 특히 그림을 잘 그리시는데, 엄마의 그림이 책에도 실려 있다. 난 그런 엄마가 무척 자랑스럽다.
김지수(인천 남동교 4-7)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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