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독후감]「전태일」을 읽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11-16 17:14: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독후감]「전태일」을 읽고

[독후감]「전태일」을 읽고

사람들은 전태일을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부른다. 이 책 ‘우리곁에 살아있는 전태일’을 읽기 전에는 전태일이 누구인지 몰랐다. 훌륭한 직업을 가진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미싱공이었다. 전태일이 어떤 일을 했기에 이렇게 유명할까 생각하고 책을 읽다보니, 그는 정말 불행한 사람이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어려서부터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다,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여서 집안도 엉망이었다. 아버지를 잘못만나 고생하는 전태일이 너무 불쌍했다. 그때 노동자들은 아주 천한 대접을 받았다. 그들에게 단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근로 기준법’이 공장에서 지켜지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공장은 이 법을 지키지않아 노동자들은 그야말로 암흑속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 사람 누구도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전태일은 결국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세상 사람들에게 노동자들의 힘들고 고통스러운 생활을 알리게 된다. 전태일이 분신하기 전에 세상 사람들이 법을 잘 지켰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나는 정말 안타까웠다. 하지만 전태일의 평소 품성으로 봤을 때 그는 죽은 후에도 기뻤을 것이다. 그의 죽음을 계기로 많은 공장에서 근로기준법이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공장은 아직도 지키고 있지 않지만 전태일의 죽음이 그의 말처럼 헛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런 공장은 사라졌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인간 전태일을 만날 수는 없다. 그러나 그의 아름다운 희생과 정신은 영원히 우리 곁에 살아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원세훈(서울 성산교 5-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