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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행문]백두산을 다녀와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10-05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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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백두산을 다녀와서

해양소년단에서 우리나라 최고 명산인 백두산을 가기로 결정했다. 집에서 출발할 때 정말 마음이 설렜다. 선생님이 속초에서 동춘호를 타고 17시간 배를 타고 가야한다고 했다. 배에서 내리니 러시아였다. 국경을 넘기위해 2시간동안 버스를 타고가고 다시 5시간동안 차를 탔다. 백두산 밑자락에 도착해서 1박을 하고 백두산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 얼마전까지만 해도 올 수 없었던 곳에 내가 서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8월14일 지프를 타고 천지까지 올라갔다. 차를 타고 가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올라가니 너무 신기했다. 드디어 천지. TV에서 본 것처럼 맑고 아름다운 호수였다. 한라산처럼 나무가 많거나 동물은 없었지만 웅장하고 멋있었다. 조금 더 내려와 장백폭포도 보았다. 물이 떨어지는 모양이 마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같이 보였다. 안내원이 북한에는 이렇게 빼어난 명산이 많다고 했다. 금강산, 칠보산, 묘향산….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온천물에 삶은 달걀을 먹었다. 배가 고파선지 참 맛있었다. 국경너머 북한은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였다. 북한도 똑같은 우리나라이고 한 민족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찡했다. 빨리 통일이 되어 20시간 넘게 고생하지 않고도 제주도나 설악산 가듯이 자유롭게 백두산을 왕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중국에서 바라본 백두산은 내게 큰 아쉬움을 남겨주었다. 남지연(서울 신도림교 6-1)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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