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렁이를 잡아간 여우골 도깨비’란 책을 읽었다. 제목이 으스스해서 읽기도 전에 무서워졌다. 이 책 주인공 봉삼이는 누렁이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누렁이를 찾으러 친구 두남이와 함께 도깨비가 살고 있는 여우골로 갔다. 난 두남이와 봉삼이가 도깨비한테 잡아먹힐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누렁이는 마을 원두막 뒤에 있었다. 그래서 두남이와 봉삼이는 도깨비를 만나지 않고 누렁이와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도깨비는 아마 구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내 생각에는 도깨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깨비는 정말로 있는 것일까?
나는 그것이 아주아주 궁금하다.
김지영(서울 탑동교 1-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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